이번 글의 주제는 동물 탐구하며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우리는 동물을 좋아하고 친근하게 여깁니다. 어린이의 세계에서 만큼은 커다란 곰도, 무시무시한 호랑이도 마냥 신기하고 궁금한 호기심의 대상일 뿐이지요. 아이가 좋아하는 여러 가지 동물의 생김새와 움직임을 관찰하며, 동물들의 재미있는 움직임과 재주를 흉내 내어 보기도 하고, 의사소통 방법도 알아봅니다. 서로 다른 동물들 가운데 닮은꼴을 찾아보기도 하고, 자연 속에 몸을 숨긴 동물도 찾아보지요. 이 글에서는 동물 탐구에 대한 관련 서적을 소개합니다.
목차
- 불곰은 먹보야
- 나는 신사 고양이
- 사이좋게 지내요
- 으쓱으쓱 따라 해 봐!
- 뾰족뾰족 뾰족해
- 펭귄은 내 친구야
- 닮은꼴 숨바꼭질
불곰은 먹보야
글 마르틴 부르|불곰은 무엇을 먹을까요? 힘센 포식자로 알려진 불곰은 고기만 먹을 것 같지만 실은 산딸기 같은 열매, 새싹이나 나뭇잎, 곤충 애벌레 등도 즐겨 먹어요. 또 닥치는 대로 마구 먹는 것이 아니라, 계절마다 쉽게 구할 수 있고 필요한 영양분이 들어 있는 먹이를 세심하게 골라 먹지요. 이 책은 봄부터 겨울까지 숲과 강을 넘나들며 먹이를 찾아 먹는 불곰의 한 해를 유쾌하게 보여줍니다. 온갖 먹이를 부지런히 먹고 또 먹는 불곰을 보며 아이들은 '먹는 것'이 살아가는 데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어요.
나는 신사 고양이
글 김태희|도시의 아이들에게 가장 친숙한 동물은 집에서 기르는 애완동물일 것입니다. 애완동물은 어떤 의미에서 또 하나의 가족이고 가까운 친구이지요. 이 책에서는 고양이의 행동을 관찰하며, 갖가지 습성에 대해 알아봅니다. 하루 종일 웅크려서 졸기 일쑤지만, 고양이는 사실 빠른 몸놀림에 날카로운 발톱, 높이 뛰어오르는 힘을 가진 타고난 사냥꾼입니다. 물론 이 책의 주인공 고양이처럼 엉뚱한 실수를 저지를 때도 있긴 하지만 말이에요. 아이와 함께 애완동물을 어떻게 보살펴 주는 게 좋을지, 어떤 걸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아프지 않고 사이좋게 지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세요.
사이좋게 지내요
글 황보연|동물도 말을 할까요? 동물은 사람처럼 복잡한 언어를 구사하지는 못해요. 하지만 냄새, 꼬리, 춤, 초음파 등 다양한 수단을 사용해 필요한 의사소통을 해요. 이 책에는 다양한 동물의 의사소통 방법이 나와요. 주어진 환경에 알맞게 발달한 동물들의 의사소통 방법을 보면 그 기발함에 감탄하게 되는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의사소통을 하는 이유랍니다. 동물이 의사소통을 하는 건 서로 인사하고, 함께 놀고, 맛있는 것을 나눠 먹고, 때로는 친구를 지키는 등 다 함께 잘 지내기 위해서이지요. 인간 역시 다 함께 사이좋게 지내기 위해서 말을 하는 것처럼 말이에요.
으쓱으쓱 따라 해 봐!
글 박유경|동물의 생김새는 무척 다양해요. 개성 있는 생김새만큼 움직임도 제각각이에요. 올빼미는 빙글빙글 목을 돌리고, 물개는 짧은 다리로 뒤뚱거려요. 동물의 이런 움직임에는 다양한 이유가 숨어 있어요. 먹이를 찾고 적을 쫓는 등 생존을 위한 행동이 있고, 친구들과 놀거나 친근감을 표시하는 등 다른 동물과의 관계를 위해 주고받는 행동도 있지요. 재미있는 동물들의 움직임을 관찰하면서 동물을 잘 이해하고, 과학적 탐구심도 길러 보세요. 책을 보며 으쓱으쓱 체조하듯 머리부터 팔, 다리, 온몸을 움직여 동물들을 따라 해 보는 것도 재미있을 거예요.
뾰족뾰족 뾰족해
글 김순한|가시나 발톱, 뿔, 엄니처럼 뾰족한 부위를 가진 동물이 모였습니다. 뾰족한 부위는 이런 동물이 살아가는 데 아주 유용한 것이랍니다. 고슴도치는 적과 마주쳤을 때 몸을 말고 뾰족뾰족한 가시를 세워 자신을 지켜요. 코뿔소는 뿔을 앞세우고 달려들어 상대를 공격하지요. 뾰족한 부위가 방어와 공격에만 쓰이는 것은 아니에요. 코알라는 발톱으로 나무를 콱 붙잡고, 바다코끼리는 엄니의 크기로 우두머리를 정해요. 이 책은 뾰족한 부위를 이용해 자연에서 살아가는 동물들의 모습을 섬세한 그림으로 그렸습니다. 뾰족한 부위의 생김새와 쓰임새가 어떻게 다른지 자세히 관찰해 보아요.
펭귄은 내 친구야
글 조은수|아이들은 작고 귀여운 동물을 기르고 싶어 합니다. 이 책에 나오는 아이는 포동포동한 몸에 짧은 다리로 뒤뚱뒤뚱 귀엽게 걷는 펭귄을 기르고 싶어 하지요. 아이는 펭귄과 함께 하고 싶은 것을 이야기하며 펭귄을 기르자고 엄마를 조르고, 엄마는 아이에게 펭귄이 어디에서 어떻게 살아가는 게 가장 좋은지 알려 줍니다. 아이의 질문과 엄마의 답을 통해 펭귄과 우리가 함께 산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펭귄과 함께 잘 살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닮은꼴 숨바꼭질
글 아코토토|동물들은 제각기 다른 방법으로 먹고 먹히는 자연의 세계에서 살아남아요. 그 가운데에는 적을 피하기 위해, 또는 더 쉽게 먹이를 잡기 위해 주변 환경과 비슷한 모습을 갖춘 동물들이 있어요. 마치 자연 속에서 서로에게 들키지 않게 꼭꼭 숨어서 숨바꼭질을 하는 것처럼 보이지요. 개구리나 문어는 주변 색과 비슷하게 몸 색깔을 바꿔요. 아기 사슴과 호랑이는 주변 환경과 비슷한 무늬가 있지요. 알락해오라기처럼 기발한 방법으로 능청스럽게 모양을 흉내 내는 동물도 있어요. 동물의 세계는 이렇게 놀랍고 흥미롭답니다.
우리는 새롭고 다양한 시각으로 동물을 관찰하면서, 환경에 알맞게 적응하고 진화해 가는 동물들의 생존 방식을 배웁니다. 저마다 다른 습성을 가진 동물을 이해하고 배려하려는 따뜻한 시선도 갖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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