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의 주제는 식물을 관찰하며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
식물은 동물과 달리 소리를 내거나 움직일 수 없습니다. 관심을 기울이고 보지 않으면, 가까이 있어도 무심하게 지나치기 쉽지요. 하지만 길가에 흔히 자라는 나무와 풀꽃이라도 자세히 들여다보고 오래 지켜보다 보면 경이로운 생명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식물을 관찰하하다 보면 알록달록 피어나는 꽃들의 생존 경쟁, 계절의 변화에 따라 묵묵히 자신의 일을 다 하는 나무의 생장에 대해 배웁니다. 이 글에서는 식물 관찰에 대한 관련 서적을 소개합니다.
목차
- 꽃이 활짝 나비가 팔랑
- 풀꽃이랑 뭐 하고 놀까?
- 뭘까? 뭘까?
- 나무는 대단해!
꽃이 활짝 나비가 팔랑
글 김미혜|꽃을 보면 빙그레 미소를 짓게 됩니다. 고운 빛깔과 향긋한 향기에 마음까지 따뜻해지지요. 그런데 곱게만 보이는 꽃들도 치열한 경쟁을 해요. 최대한 빨리, 곤충을 많이 불러 수정과 번식에 성공해야 하기 때문이지요. 작은 꽃들은 무더기로 피어 곤충의 눈에 띕니다. 꽃잎의 점무늬로 곤충을 유인하는 꽃도 있고, 유난히 진한 향기로 곤충을 부르는 꽃도 있습니다. 다른 꽃들이 꽃잎을 오므리는 밤이 되어야 꽃잎을 펼치는 꽃도 있습니다. 꽃들의 이유 있는 생김새를 살펴보며 다양한 꽃의 구조와 곤충과의 관계를 알아보고, 식물의 지혜도 느껴 보아요.
풀꽃이랑 뭐 하고 놀까?
글 나은희|늦봄에서 초여름으로 넘어갈 무렵, 햇살은 따가워지고 나무와 풀의 색깔은 점차 진해집니다. 이렇게 좋은 계절에 집 밖으로 나오면 아이와 함께 놀 수 있는 장난감이 많습니다. 자연 속에 있는 모든 것이 놀이의 재료가 될 수 있어요. 동글동글 하얀 꽃을 엮어 목걸이를 만들 수 있는 토끼풀, 줄기를 끊으면 샛노란 물이 쭉 나오는 애기똥풀, 납작하게 눌러 피리를 불 수 있는 민들레 등. 이 책은 집 근처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작은 풀꽃과 나무를 가지고 놀면서 자연과 친해지는 방법을 알려 줍니다.
뭘까? 뭘까?
글 김난지|나무에 매달린 초록 이파리는 누구에게나 익숙한 사물이에요. 하지만 나뭇잎마다 다른 생김새를 찾아 구별해 보는 경우는 드물지요. 이 책에서는 여러 가지 나뭇잎 한 장 한 장을 들여다보며 재미있는 상상을 펼쳐 갑니다. 나뭇잎의 생긴 모양에 따라 '바늘잎'(침엽)과 '넓은잎'(활옆), '갈래잎'과 '안갈래잎', '톱니잎'과 '밋밋한잎' 등으로 구별도 해 봅니다. 나뭇잎을 찬찬히 관찰하고 닮은 이미지를 떠올리면서 나뭇잎의 종류와 분류법도 알아보아요. 책을 읽은 뒤, 주위의 나뭇잎을 들여다보면 나뭇잎에 숨겨진 새로운 재미를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
나무는 대단해!
글 신순재|길가나 공원에서 나무를 흔히 접하지만 막상 나무의 활동에 관심을 갖기는 어려워요. 활발히 움직이는 동물에 비해 나무는 제자리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는 듯 보이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나무도 동물 못지않은 생명 활동을 벌입니다. 동물이 태어나고, 자라고, 먹이를 먹고, 새끼를 낳아 자손을 퍼뜨리고, 겨울을 나는 것처럼 나무도 씨앗에서 싹을 틔우고, 자라고, 양분과 수분을 빨아들이고, 열매를 맺어 씨앗을 퍼뜨리고, 겨울을 나지요. 이 책은 신갈나무와 다람쥐의 사계절 생명 활동을 비교해 보여 줍니다. 제자리에서 가만히 있지만 알고 보면 대단한 나무의 생명력을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
우리는 싱그러운 식물을 가까이에서 관찰하고, 만지고, 놀면서 자연이 품고 있는 커다란 생명의 신비를 체험하게 될 수 있답니다. 상상력을 자극하는 다양한 모양의 이파리도 관찰하고 작은 풀꽃으로 재미있는 놀이도 해 보아요.
2024.01.10 - [길잡이 지식] - 아이와 동물 탐구하기 좋은 책
2024.01.10 - [길잡이 지식] - 아이와 생태 탐구하기 좋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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